만성 신질환자 대개 일찍 사망하지만...활동적이면 생명 연장
운동이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유타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많은 환자들이 일찍 사망하지만, 이들의 사망 중 대다수는 신장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진은 ‘U.S.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III’에 참여했던 15,368명의 성인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 중 5.9%는 만성 신장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육체적 활동의 빈도와 강도에 기초해, 참가자들은 활동적이지 않은 그룹, 약간 활동적인 그룹, 활동적인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평균 7~9년간 추적 조사됐다.
조사 결과,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28%가 활동적이지 않은데 비해, 만성 신장 질환이 없는 사람들은 13.5%가 그러했다. 약간 활동적인 그룹과 활동적인 그룹은 활동적이지 않은 그룹보다 연구 기간 중 사망할 위험이 각각 42%, 5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데이터는 육체적 활동의 증가가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생존에 이점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3기 만성 신장 질환 환자들이 말기 신장 질환으로 발전하기 이전에 사망하므로 이것은 특히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