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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임원 대거대동 '부산방문'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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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임원 대거대동 '부산방문' 구설수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9.10.09 0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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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이유로 지역 임원들과 술자리...한석원 선관위장 "보기 좋지 않다"
▲ 한석원(좌)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조찬휘 시약회장이 임원을 대거 대동하고 부산지역을 방분한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서울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7일 부산지역 약사회 임원들과 술자리를 함께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서울시약 임원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회장과 시약임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대한약사회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벌어져 사전 선거운동의 일환이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조찬휘 회장은 9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설문조사 자원봉사원들이 설문조사를 위해 부산지역을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회장은 또 “거점병원 원내조제와 약대정원조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며 “이들이 식사를 하면서 반주도 함께 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회장 자신이 부산에 갔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 하지만 조회장 본인도 부산에 간 것이 확인됐다.)

이들은 또 개별 약국을 방문하면서 조회장의 명함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대한약사회 중앙선관리위원회(위원장 한석원 총회 의장)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석원 위원장은 “관련 이야기를 듣고 선관위 실무자에게 사실 확인을 지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선거관리규정은 사전 선거운동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없다”면서도 “일반 회원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느낌을 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위원장은 “서울지역의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타 지부에 많은 인원이 방문한 것은 보기 좋지 않다”고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부산방문 인원의 규모와 내용 등을 조사해 오늘 열리는 선관위 회의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는 그는 “규정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한위원장은 “규정에 없어도 내규로 제재할 수 있다”며 “선관위 회의가 끝나면 보도 자료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위원장의 이러한 입장은 선거관리규정이 사전선거운동을 비롯해 개선해야할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규정의 미비에도 불구하고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제재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대한약사회와 지부약사회의 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예상자들이 해당지역을 방문하는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선거관리규정이나 회원들의 정서는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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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회원 2009-10-09 17:54:46
여하간에 일반회원은 냄새도 못 맡아 먼산 보고 있는걸 알아주삼

부산임원 2009-10-09 14:12:36
부산에 와서 술먹고 밥먹고 그리고 알파도 있었다..
그러나 그다음날 김구회장도 왔다
역시 술먹고 밥먹고 알파도 있었다..
우짤레레....... 둘 다 조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