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발매 이후 매달 20%대 매출신장세
국내 유일의 피부밑 이식형 피임제인 임플라논 (한국오가논,www.organonkorea.com 대표: 헨릭 세커)이 국내시장에서 안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플라논은 4cm x 2mm크기의 단일봉을 피부밑에 이식하는 것만으로 3년간 피임이 가능한 제제로 시술과 제거의 간편성과 사용의 편의성으로 시장의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아왔다.
임플라논은 또한 여러가지 다른 피임방식의 대안을 찾는 여성이나 좀더 간편한 피임법을 찾는 여성들 및 에스트로젠을 함유한 피임제가 맞지 않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제스토젠 단일제제 피임제는 복합 경구용피임약의 경우에서처럼 자궁 내막의 주기적 증식이 없으므로 1개월 단위의 질출혈(월경)이 나타나지 않고, 다양한 월경 양상을 유발하며, 일부 여성에서는 월경이 완전 중단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호르몬 피임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 비해 출혈의 감소를 경험할 수도 있다.
임플라논의 경우 76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20.7%의 여성에서 무월경이 나타났으며 27.2%에서는 월경일수가 줄었으며 6.0%에서 월경횟수가 잦아졌으며 11.8%에서는 월경기간이 길어졌고 34.3%에서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오가논 최종태 상무는 “임플라논이 처음 소개될 때만해도 프로제스테론 단일 약물의 특징인 질 출혈 양상의 변화로 혼란을 겪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제는 이 약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전국 산부인과 1200여개 병원에서 시술되는 등 시장내 안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생각된다.
환자의 약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임플라논을 시술하기 전 환자에게 약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른 피임방법과 마찬가지로 환자를 위한 사전상담이 중요하다”며 “올 1월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매달 15-20 %대의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심각한 부자용 때문에 제거수술이 쏟아지고 있다는 상반된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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