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 ...새로운 기억 저장 하는데 도움줘
암 치료제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있어서 일상의 기억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컬럼비아 의대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노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흔한 형태의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은 2050년까지 전세계 1억2천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 첫 번째 징후는 단기 기억의 상실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오타비오 아란시오 교수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을 못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나보다 하고 농담을 하지만, 이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이 같은 형태의 단기 기억 상실이 매우 심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HDAC 억제제 계열의 화합물로부터 나온 항암제를 조사했다. 이 약은 DNA를 수정하며,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약은 뇌의 뉴런이 새로운 단백질을 더 쉽게 만들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은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마우로 파 박사는 “이 같은 형태의 약이 이미 몇몇 암 환자들에게 승인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임상 시험이 3~4년 내에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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