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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포즌, 편두통약 개발 판매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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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포즌, 편두통약 개발 판매 제휴
  • 의약뉴스
  • 승인 2003.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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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통증 감소시키는 MT400
글락소 스미스클라인과 포즌(POZEN)社는 트립탄(5-HT1B/1D 아고니스트)과 장시간 지속형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제(NSAID :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를 결합한 새로운 편두통 치료제 개발 및 판매 부분에 대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SK와 POZEN 이 제휴를 체결한 MT400 이라 불리는 이 물질은 빠른 치료 효과를 더욱 개선시켰으며, 지속적으로 편두통의 통증을 감소시켜준다.

이번 제휴로, GSK는 GSK가 현재 판매 중인 트립탄 계열의 약물인, Imitrex(수마트립탄, 수마트립탄 숙시네이트), 또는 Amergeoch (나라트립탄 하이트로클로라이드)를 장시간 지속형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제와 결합한 모든 복합제제의 미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POZEN사는 물질 개발 부분을, GSK는 제형 개발과 생산 부분을 맡는다. 양사는 2004년에는 제 3상 임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K는 올해 POZEN사에 선행 투자로 2천5백만 달러를 지급하게 되며, 수년 내 물질개발 과정과 허가 당국 승인 과정에 필요한 비용으로 5천 5백만 달러를 지급한다.

또, 시판 후 매출액 기준 로열티를 지급하며, 매출액이 일정액 이상을 달성하게 되면 별도의 성과급으로 8천만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POZEN 사는 972명의 편두통 환자가 참여한 MT400 의 2상 임상에서, MT400(트립탄+비스테로이드항염제)이 트립탄 단독 투여군보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비슷하면서 지속적인 고통 경감 효과가 50%높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속적인 고통 경감이라 함은 약 복용 2시간 이내에 통증이 개선되어야 하고, 22시간 이내에 통증이 재발하지 않고, 응급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한다.

GSK 미국 제약사업부 Christopher Viehnacher 사장은 “Imitrex는 환자들에게 무기력감을 주지 않으면서, 매우 효과적인 편두통 전문 치료제로 편두통 치료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 이번 제휴는, GSK가 편두통 환자의 고통을 없애주고 일상 생활로의 복귀를 돕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있어, 진일보 하게 해주었다"라며, POZEN사와의 제휴를 환영했다.

최근 미국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편두통 환자는 편두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신속하게 고통이 사라질 것, 또 고통이 없는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것을 꼽았다. 새로이 개발중인 이 약물이 위의 요인을 만족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POZEN 사의 CEO이자 사장인, John R. Plachetka 박사는 “현대 편두통 치료의 선구자이고, 시장에서 확고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GSK는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의 상업화 단계에서 가장 강력한 파트너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 제휴로 POZEN사도 앞으로의 강력한 성장에 필요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POZEN은 GSK가 신약 개발의 동반자로 신뢰해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수 백만 명의 환자 치료를 위해 이 약이 빨리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편두통으로 고통 받는 환자 수는 미국에서만 2천 8백만 명에 달하며, 이 중 4분의 3은 여성으로 추정된다. 편두통 발작은 4시간에서 72시간까지 지속된다.

편두통의 가장 큰 특징들은 뇌 특정 부분에서의 극심한 울림, 메스꺼움,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성이다.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연구원들은 뇌의 특정 부분 혈관 주위의 급성 염증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편두통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최초의 편두통 발작을 10대 초반에 경험하고, 발작은 일반적으로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 지속된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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