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형 당뇨병이 있는 42명에 대한 이번 연구에서 거의 절반이 밀에 대해 과잉 반응하는 면역계 T-세포(T-cells)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Ottawa Hospital Research Institute’의 프래저 스콧 박사는 “면역계는 그 자체를 해치지 않거나 환경에 과잉 반응하지 않으면서 외부 침입자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도록 완벽한 균형을 맞춰야 하며, 이것은 음식과 세균이 많은 곳인 장에 있어서 특히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는 몇몇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밀과 장 내 다른 음식물들에 대해 과잉 반응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은 신체가 제 1형 당뇨병과 같은 다른 면역 문제가 더 많이 생기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핀란드의 미카엘 크닙 박사는 “이번 관찰은 장이 당뇨병 과정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점에 대해 증거를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Diabetes’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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