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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침, 한국산업표준(KS)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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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침, 한국산업표준(KS) 제정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09.08.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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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임상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도구이자 대표적인 치료수단인 일회용 침이 한국산업표준(이하 KS)으로 제정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6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이 최근 ‘일회용 멸균 호침’을 표준번호 KSP3007로 제정한 고시 제2009-0434호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기술표준원은 “침의 표준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여 침 치료의 안전성을 높이고, 한의학 치료기술을 제고하며, 침과 관련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이 표준을 제정하게 됐다”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일회용 침에 대한 표준은 중국과 일본 등에서는 이미 제정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제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이번에 기술표준원에서 해외표준(GB, JIS)을 일부 참조하여 원안을 작성하고 한국산업표준(KS) 및 국제표준(ISO)에 따라 품질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학계와 업계의 관련자들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표준을 확정하게 됐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침국가표준제정추진단(단장 강성길)을 구성, KS제정을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 참여함으로서 이번 결실을 맺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KSP3007에서는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강선으로 제작된 일회용 멸균 호침의 치수와 재료, 품질, 시험, 포장 및 표기방법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이번 표준은 ▲침의 사용 과정에서 인체 내에 삽입돼 15분에서 1시간 가량 유침되는 특성에 부합할 것 ▲전침, 화침 등과 같은 고유의 침 치료 기법에 부합될 것 ▲염전, 제삽 등과 같은 수기법에 부합할 것 ▲침의 강도와 재질면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할 것 ▲침끝의 모양에 대한 기준이 확보돼야 할 것 ▲침의 코팅재료 및 방법에 대해 고려할 것 ▲기타침 치료의 고유한 특성에 맞는 표준 개발 등을 원칙으로 개발됐다.

이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한의용 의료기기 중 첫 표준이 제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침 한국산업표준을 기점으로 한의용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한의의료의 약과 행위 등에 대해서도 국제표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의학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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