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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음경암 예방에 'HPV 백신' 효과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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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음경암 예방에 'HPV 백신' 효과 증명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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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30년간 연구한 ...31개 논문 검토 결과 확인
HPV(human papillomavirus)가 전세계에서 음경암 경우의 약 절반 정도를 야기시키며, 남성들에게 백신을 투여하는 것이 음경암 발생률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고 스페인 ‘Catalan Institute of Oncology’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에서 성인 남성 암의 1% 이하를 차지하는 음경암은 여전히 드물지만, 이 같은 비율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10% 정도 증가했다. 2만6,300건 이상의 음경암이 매년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성의 자궁경부암과 가장 관련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HPV는 남성들에게서 항문암과 음경암을 야기시키는 것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지난 30년간 출판된 음경암에 대한 31개 연구들을 검토했다.

연구진은 HPV가 이 연구들이 다룬 1,466건의 음경암 중 약 47%와 관련이 있으며, 북미 환자들의 종양 중 약 58%가 이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HPV 16번과 18번이 HPV 관련 경우 중 약 3/4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이 두 변종들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현재 권고되고 있는 HPV 백신의 주요 표적이며, 음경암이 희귀한 질병이지만, HPV 16번과 18번의 박멸로 매년 약 7천 건이 예방되어질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Path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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