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지보 邯鄲之步[땅이름 한/나라이름 단/어조사 지/걸음 보] ☞자기의 본분을 잊고 남의 흉내를 내면 양쪽 다 잃게 된다는 의미다. 주체성을 강조한 말로 이해하면 될 듯 하다.
『장자』의 秋水篇(추수편) 에 나온다.
조나라는 큰나라, 연나라는 작은 나라, 한단은 대도시, 수릉은 시골도시다. 그 시골 도시 청연이 대도시를 동경한 나머지 격에 맞지 않는 걸음걸이를 배우려다가 자기가 걷던 걸음 걸이 마저 잊고 엉금엉금 기는 시늉을 하며 돌아왔다는 이야기이니 얼마나 교훈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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