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독감 걸린 어린이 투여정책...의문 든다, 연구진 밝혀
항바이러스 약 타미플루(Tamiflu)와 리렌자(Relenza)가 계절성 독감에 걸린 어린이들의 합병증을 거의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돼지 독감에 걸린 어린이들에 대한 이 약물들의 투여 정책에 의문이 든다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타미플루와 리렌자는 가을 경 새로운 백신의 이용이 가능할 때까지는 돼지 독감에 대한 주요 방어책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매튜 톰슨 박사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에게 있어 이 같은 항바이러스 약물들이 많은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앞선 연구들을 검토한 결과,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어린이들의 계절성 독감 기간을 1.5일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약물들이 천식 발병, 이염과 같은 독감 합병증에 거의 혹은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타미플루가 구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점도 발견했다.
한편, 독감 전문가 휴 페닝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들이 놀라운 것은 아니다. 타미플루가 입지를 굳히고 있지만, 기적의 치료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