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성 발작을 조절하기 위해 고지방의 케톤 식이요법을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이 식이 요법을 시작할 때 매일 구연산칼륨(potassium citrate) 보충제를 복용할 경우, 이 식이요법이 종종 야기할 수 있는 고통스러운 신장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존스 홉킨스 소아 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에릭 코소프 박사는 “이것이 신장 결석을 예방하는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며, 이 방법은 모든 케톤 식이요법 이용자들에게 있어서 표준적인 치료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기다리고 있다면, 너무 늦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케톤 식이요법은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간질성 발작이 있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식이요법은 뇌 신호 시스템에서 발작을 야기시키는 짧은 회로를 없애는 생화학적 변화들을 일으킴으로써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매우 적은 탄수화물과 고지방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식이요법은 이용자들의 약 6%에게서 소변 내 칼슘의 축적과 신장 결석 형성을 야기시킨다.

하루 2회 복용되는 구연산칼륨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코소프 박사는 존스 홉킨스 소아센터에서 케톤 식이요법으로 간질을 치료받은 어린이 30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모든 환자들에게 있어 이 식이요법 시작 무렵에 폴리시트라 K(Polycitra K)가 일반적으로 사용됐을 경우, 케톤 식이요법의 신장 결석 발생률이 7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구연산칼륨의 명백한 효과가 확인된 바, 우리는 케톤 식이요법을 실시하고 있는 모든 어린이들에 대해 구연산칼륨의 이용을 현재 일반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ediatric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