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 빌미제공 제도 수정여론

이와관련 제약업계의 관계자는" 잘못된 제도로 인해 제약사들이 피해를 입는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반문하고 "차제에 정부의 잘못된 '약가시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가 거품론은 이제 전가의 보도로 사용되서는안된다" 면서" 보험재정의 안정을 약가에서만 찾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제약산업이 위축되면서 그 여파는 자연히 약국이나 도매상으로 불붙고 있다.
마케팅 활동이 주춤하고 마진을 줄이니 관련 업계전체가 휘청대고 있는 것. 한 개국약사는 " 제약사들의 적극 마케팅이 아쉽다" 며" 제약경기의 침체는 약국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하소연했다.
도매상 관계자도" 경기가 안풀리면 마진을 줄이는 것이 제약사들의 관행"이라며 "최저이윤에도 못미치는 지금과 같은 저마진은 도매상의 적자행진을 부채질한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따라서 "최저가제를 가중평균가제로 전환해 제약사들의 정상적인 투명거래를 유도해야 하고 투자의욕을 부추겨 비티(BT)강국으로 갈 수 있는 주춧돌을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저가제는 2002년 9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