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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수치 높을 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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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수치 높을 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 크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7.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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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여성에서...강력한 인과관계 나타나

인슐린 수치가 높은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높은 혈중 인슐린 수치와 유방암 위험 증가간의 강력한 관계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지오프리 카뱃 박사는 “지금까지 소수의 연구들에서만 인슐린 수치가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는 몇 년 동안 반복 측정된 인슐린 수치의 분석이 포함됐으며, 이것은 인슐린 수치와 유방암 위험간의 가능한 관계를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요소들이 여성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대규모 연구인 ‘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여했던 5,450명의 여성들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인슐린 수치가 가장 높은 여성들이 낮은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2배 더 높았다. 또, 높은 인슐린 수치와 유방암간의 관계가 비만 여성보다 마른 여성에게서 더 강력했다.

카뱃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있어서 인슐린이 비만과 관계없이 유방암에 대한 위험 요소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진행 중이지만, 카뱃 박사는 폐경기 이후 여성들이 체중 감소, 적당한 운동과 다른 방법을 통해 정상 수치의 인슐린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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