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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선언의 단골손님, 이번엔 악순환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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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선언의 단골손님, 이번엔 악순환 끊을까
  • 의약뉴스
  • 승인 2009.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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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은 스스로 정화한다는 뜻이다.

더러운 것을 남이 씻어 주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이 깨끗하게 씻는다는 의미다.

여기에 선언까지 덧붙여 지면 그 의미는 남다르다.

지금까지 자정하지 못했음을 통렬히 반성하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경우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약사들도 간혹 하지만 대개는 도매상들이 자정선언의 단골손님들이다.

이들은 거래 관계상 우월적 지위에 있는 의사나 약사에게 돈을 바친다. 소위 말하는 리베이트가 그것이다. 주고 싶지 않지만 안주면 불이익을 보니 안줄 수 없는 것이 도매가 처한 현실이다.

정부의 리베이트 척결 의지가 대단하다.

여기에 맞서 도매업체의 자정선언이 지부별로 이어지고 있다. 울고 싶은데 뺨맞은 겪으로 주고 싶지 않는데 주지 말라고 하니 도매들은 이참에 아예 리베이트가 없어지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희망대로 현실이 움직여 줄까. 자정선언을 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리베이트는 건네지고 있다.

경쟁은 치열하고 '돈놓고 돈먹기'아니면 의사, 약사의 마음을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도매 자정선언이 이번이 마지막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기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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