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국내 병, 의원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접종되고 있는 DTPa 백신 인판릭스가 23일부터 국내에 본격 출시된다. 그 동안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백신을 녹십자 PBM을 통해 판매해왔던 것과는 달리, 인판릭스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콤보백신 인판릭스는 퍼탁틴을 포함한3개의 무세포 백일해 항원을 포함하고 있어 면역력이 증강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쳐 그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3월 인판릭스의 국내등록을 마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출시기념행사를 통해 인판릭스의 국내 출시를 널리 알린 바 있으며, 이후 병원 및 의원으로의 출하를 위해 국검과 포장작업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하되게 되었다.
인판릭스는 1997년 미국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출시 이래 지금까지 75개국에서 1억도즈 이상 접종되었다. 미국에서는 현재 어린이 5명 중 4명이 접종받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는 인판릭스에 B형 간염과 소아마비 백신을 결합시킨 콤보백신 페디아릭스가 출시되어 발매 5개월 만에 1억달러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유럽에서 인판릭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95년 독일에서였으며, 전세포 백일해 항원을 포함하고 있는 전세포DTPw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해 접종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던 스웨덴과 이탈리아 등의 국가에도 출시되어 DTP 백신 접종율을 크게 끌어올리고 질병 발생율을 감소시킨 바 있다.
DTPa백신은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하고, 기초접종 후 생후 15-18개월, 4-6세에 2회 추가접종한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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