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의 과민증 야기
15일 유전자 변이가 10명 중 한 명 꼴로 조울증(manic depression)을 야기시킨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GRK3 유전자는 기분을 조절하는 도파민과 같은 화학물질을 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견된 이 변이는 유전자의 on-off 스위치에서 발생한다.
연구진은 이 변이가 극단적인 기분을 이끌어 내는 도파민의 과민증이 생기도록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조울증은 복잡한 상태이다. 환자들은 통제하기 힘든 다행증(euphoria)과 완전히 기분이 저하되는 상태 사이를 오간다.
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으나, 의사들은 환자들의 절반정도에게 약간의 효과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발견은 400가족 이상으로부터 얻은 DNA 샘플 분석에 기초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Kelsoe 박사는 "우리는 GRK3에 있어서 공격이 도파민에 대한 초민감한 변이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Manic Depression Fellowship'의 Amanda Harris 씨는 "조울증을 진단하는 더 좋은 방법과 더 나은 치료법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 질병을 진단하는데 10년이 소요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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