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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면 치매 위험 높다 '사실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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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면 치매 위험 높다 '사실로' 확인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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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혹은 파트너 사망시...3배나 더 발병
혼자 사는 중년 성인들이 결혼을 했거나, 파트너와 함께 사는 사람들에 비해 일생 중 후일 치매 혹은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할 위험이 2배 더 높다고 스웨덴과 핀란드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같은 위험은 이혼했거나, 부인 혹은 남편이 사망한 사람들에게서는 3배 더 높았다.

이 연구에는 핀란드에 거주하는 2천명의 남성과 여성들이 포함됐으며, 처음 조사할 당시 이들은 약 50세였고, 21년 후 다시 조사됐다.

연구진은 결혼 상태와 치매간의 관계를 조사하는데 더해, 혼자 사는 것과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는 아포지방단백질 E(apolipoprotein E) e4 유전자 변형 매개체간의 관계도 조사했다.

그 결과, 자신의 파트너를 잃은 후 혼자 살고 있으며, 이 유전자의 변형이 있는 사람들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웨덴 ‘Karolinska Institute’의 미아 키비펠토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사회적인 요인이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파트너를 잃은 사람들에 대한 도움이 예방적인 헬스케어에 있어서 가능한 방법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중년의 결혼 상태와 치매 위험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BMJ’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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