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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증원 기계적 균형 이치에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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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증원 기계적 균형 이치에 맞지 않다
  • 의약뉴스
  • 승인 2009.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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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증원을 놓고 말들이 많다.

특히 직접 당사자인 약사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관계 당국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복지부는 약대 6년제 시행으로 약사 인력 증원이 필요하고 그 숫자는 390명이라고 29일 밝혔다.

그러자 애초부터 약대인력 증원을 요구한 병약이 발끈하고 나섰다. 병약은 390명은 턱없이 적은 숫자이고 지역 균형이라는 이유로 기계적으로 맞춘 지방의 약대 신설은 어불성설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충원 하려면 약대 교육 충실도를 고려해 기존 약대에 하고 기존 약대 입학정원이 적은 곳은 80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연고대 약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약대교수협의회는 한 술 더 뜨고 있다.

약대협은 병약 처럼 390명 증원은 절대 수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기존 약대의 입장과 약대 교육의 현실을 고려하지않은 정치적 접근이라고 비판하는 입장을 밝혔다.

약대협은 6년제로 인한 신입생 결손분 420명을 기존 대학에 배치하고 이후 나머지 증원을 약대 신설에 배치해야 이치에 맞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6년제 학제 개편을 중지하겠다는 엄포도 놓았다.

반면 개국가 입장을 대변하는 약사회는 약사수가 많으면 약국 경영 환경이 나빠질 것을 지레 염려해 증원 최소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약대 증원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이들 단체의 주장 처럼 기계적 균형과 짜맞추기 식의 증원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복지부는 이제라도 증원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부족한 인원만큼 숫자를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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