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량 복용 사망 많아 ...진통제로 주로 쓰여
진통제 덱스트로프로폭시펜(dextropropoxyphene)을 이용한 환자들이 과량 복용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어, 이 약이 유럽 시장에서 회수되어야 한다고 유럽의약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EA)이 최근 밝혔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이 약은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으나, 미FDA는 이 약을 회수해야 할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프로폭시펜(propoxyphene)으로 불리는 덱스트로프로폭시펜은 경미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까지의 통증을 치료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오피오이드(opioid)이다.
이 약은 미국에서 다르본(Darvon)이라는 상표명으로 1957년 처음으로 출시됐으며, 현재는 여러 제네릭 제조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약의 경쟁자들이 수년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유럽의약청에 따르면, 많은 유럽인들이 우연히 혹은 고의적으로 이 약을 과량 복용해 사망하고 있으나, 실제 사망자수는 정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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