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무방부제로 표시한 면류, 간장, 떡류, 소스류를 생산한 5개업소 6개 제품에서 합성보존료가 검출됨에 따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 .

식약청은 시중에 무방부제로 표시하여 유통·판매되고 있는 식품류 중 보존료 사용이 예상되는 제품 69건을 수거·검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주)삼립식품은 하이면생우동 제품에서 합성보존료인 파라옥시안식향산이 검출됐다.

CJ(주)는 OEM으로 납품받아 판매하는 홈조리볼로냐스파게티에서 합성보존료인 소르빈산, 안식향산이 검출됐다.

또한 몽고식품의 송표몽고간장, (주)제일후드의 야채드레싱소스, 삼오식품(주)의 치즈쌀떡복이와 메밀국수 등에서는 합성보존료인 파라옥시안식향산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최근 소비자들이 무방부제로 표시된 제품을 선호하는 것을 이용해 일부 업소에서는 합성보존료 등을 첨가하고도 첨가하지 않은 것 처럼 표시하거나, 원료성분 및 함량을 허위표시하는 등 소비자를 속일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앞으로 유통되는 식품에 대하여 지속적인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