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에서 노바티스는 글리벡이 백혈병뿐만 아니라 GIST(위장관기저종양)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작용기전과, 진단, 임상결과 등을 설명했다.
특히 절제 수술 없이 투약만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켰다.
강연을 한 스위스 바젤 대학의 Stephan Dirnhofer 교수는 사례를 들어 글리벡의 GIST 치료 효과와 GIST 진단지표자인 c-Kit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GIST가 위점막에 생성되는 일반 위암과는 달리 위의 근육부분에 발병되는 암이라서 그동안 진단 자체가 어려웠다고 밝히고, 아직도 우리나라 질환 분류에 들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글리벡은 세계적으로 연간 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말이 많았던 가격 문제에 대해서는 보험적용과 회사의 10% 후원으로 백혈병의 경우 1개월에 전체 약값의 10%인 27만원, GIST의 경우 20%인 한 달 54만원 정도의 비용밖에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글리벡에 림프성 백혈병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해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라며, 무상공급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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