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실(Paxil), 빈도 반으로 줄여
3일 효과는 한정적이지만, 대중적인 항우울제가 폐경기 여성의 일과성 열감(hot flash)의 빈도를 감소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각종 연구들에서 장기간의 호르몬 요법이 여성의 암과 발작, 치매 위험을 증가시킴을 보여줬기 때문에 일과성 열감, 식은 땀, 기억력 문제, 수면 장애와 같은 폐경기 증상을 위한 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한 대체 치료는 더욱 면밀하게 조사되어야 할 것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만들어진 '팍실(Paxil)'이라고 이름으로 팔리는 파록제틴(paroxetine)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여성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과성 열감의 빈도를 반으로 줄여줬다.
약리작용을 보이지 않는 위약을 먹은 여성들도 효과가 대단한 것은 아니였으나, 일과성 열감이 줄었다.
존스 홉킨스의대 Vered Stearns 박사는"두통, 졸음, 현기증, 구토로 고통받는 몇몇 여성들이 이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팍실과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계로 알려진 다른 항우울제들은 초기 연구에서 일과성 열감을 완화시켜주는 것을 보여줘왔다.
그러나, 뉴욕 의료 센터 부인과 Steven Goldstein 박사는 "항우울제로 폐경기 증상이 개선되는 것은 에스트로겐 호르몬 치료만큼 큰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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