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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처방 의약품 목록 제출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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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처방 의약품 목록 제출 시급하다
  • 의약뉴스
  • 승인 2009.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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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과 동네약국의 매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문전의 처방전 독식과 동네의 일반약 매출 부진은 이같은 현상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동네약국의 93%는 일매상이 50만원 미만인데 비해 문전약국 93%는 일매상이 5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천시약사회 송일재 약사(인천 남구보건소)는 최근 인천남구 지역의 182개 약국 중에서 100곳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동네약국의 몰락은 국민건강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시급히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 첫번째는 의사회의 지역 처방의약품 목록 공개이다. 어떤 의약품이 처방되고 있는지 해당 약사회에 공개해 정보를 공유하면 동네약국으로 자연스런 처방전 분산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환자들이 굳이 문전에서 줄 서서 기다리지 않더라도 동네약국에서 편히 약을 조제할 수 있고 충분한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목록 공개는 수년 전 부터 말로만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 실제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사회가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 하기 위해 강제수단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개해야 하고 하지 않을 경우 패널티를 주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네약국이 살기 위해서는 이같은 목록 공개와 함께 약국 시설평수 기준을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5평내외의 쪽방 약국이 의원과 결탁해 처방전을 독식하는 담합을 막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동네약국이 처방약을 구입할 때 비축된 지원금을 활용 하자는 것과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한 급여 체계를 새롭게 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 동네약국 약사는 " 어쩌다 처방전이 나오면 미리 구입해 놓은 약이 없어 서둘러 도매상을 찾아 헤매는 일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 며" 의사회는 처방전 목록 공개를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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