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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용 음주도 우울증ㆍ알코올 중독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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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용 음주도 우울증ㆍ알코올 중독 유발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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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위험성 더 커

우울한 기분을 이겨내기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리기 더 쉽고, 알코올 의존증 위험이 더 클 수 있다고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기분을 조절하기 위한 음주가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 모두와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30세 이상의 5,181명의 쌍둥이들을 조사했다.

쌍둥이 연구는 연구진이 환경과 유전자에 대한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조사 결과, 기분을 조절하기 위한 음주가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증에 대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기분을 조절하기 위해 술을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연구진은 자기 치료와 술, 우울증 간의 관계도 남성들에게서 더 강력했으며, 이것은 감정적인 문제에 대한 도움을 찾는데 있어서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더 잘 받아들이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가 기분을 극복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이 우울증 혹은 알코올 중독증을 야기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같은 음주를 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기가 더 쉬울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기분을 완화시키고,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술을 때때로 이용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나, 기분을 풀기 위해 정기적으로 과음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들을 야기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lcoholism: Clinical &Experimental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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