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제니칼, 심장 질환 위험 감소시켜
상태바
제니칼, 심장 질환 위험 감소시켜
  • 의약뉴스
  • 승인 2003.06.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뇨병 걸릴 확률도 낮춰져
최근 비만 치료제가 비만인 사람들의 체중감소에 있어서 식이 요법보다 2배 가량 효과가 있고, 심장 질환 위험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니칼(Xenical)'이라는 이름으로 로슈사에서 생산되는 'Orlistat'는 지방을 흡수하는 신체의 능력을 막음으로써 작용한다.

비만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에 접근하고자 가장 장시간의 임상에서 orlistat를 복용한 환자들은 신진대사 증후군의 증상이 작게 나타났다. 3개 혹은 그 이상 요소가 심장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런 요소들에는 과체중, 비만, 고혈압, 초기 당뇨병 증상,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와 굵은 허리등이 포함된다.

Torgerson 박사가 이끈 'Xendos 연구'는 비만 환자에 있어서 제 2형 당뇨병을 막거나 연기시켜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을 주요목적으로 했다. 제2형 당뇨병의 가장 큰 위험은 과체중이다.

Torgerson 박사는 "우리는 제니칼이 라이프 스타일 자체보다는 당뇨병을 막아주는데 더 효과가 좋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식이요법 그룹의 사람들 가운데 거의 14%의 사람들은 제 2형 당뇨병으로 발전했지만, 제니칼 투약 그룹은 9.8% 만이 당뇨병으로 발전했다.

제 12회 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이 결과를 발표한 Torgerson 박사는 "이 연구 결과들은 제니칼이 신진대사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의 체중 감소에 좋은 영향을 야기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4년 남짓 3,3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제니칼을 복용한 사람들은 14.08 파운드의 체중감량을 보였고, 식이요법만 실시한 사람들은 6.38 파운드의 체중감량을 보였다.

또, 제니칼을 복용한 그룹은 허리가 2.44인치 줄었고, 혈압이 많이 감소했으며, 식이요법만 한 사람은 허리가 1.52인치 줄었다.

전세계 10억 이상의 사람들이 과체중 혹은 비만이라고 WHO는 밝힌 바 있다. 비만은 심장 질환, 고혈압, 발작, 당뇨병, 근육 질환, 호흡기 질환, 어떤 형태의 암에 있어서 심각한 위험 요소이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