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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 심장박동 장애 관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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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 심장박동 장애 관련없어
  • 의약뉴스
  • 승인 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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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간격 연장되지 않아
'비아그라'의 강력한 경쟁자인 '레비트라'가 심장 박동 장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미국에서 곧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Reuters'가 30일 보도했다.

독일 바이엘사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개발한 오렌지색 약 '레비트라'는 미국 남성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대중적인 화이자의 파란색 약 '비아그라'와 팽팽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FDA 자문 위원과의 회의 후에 바이엘 대변인 Meredith Fischer씨는 "우리는 올해 말에 승인을 받고 런칭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비트라'는 지난 3월 유럽에 런칭했고, 성적인 자극에 문제가 있음을 경험한 수백만의 남성들의 주의를 모으고자 홍보를 시작했다.

FDA는 지난 여름 레비트라가 승인을 받을만 하지만, QT 간격에 대한 이 약의 영향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요구된다고 밝힌 바 있다. QT 간격이 연장되면, 위험한 비정상적인 심장박동과 갑작스런 죽음을 야기시킬 수 있다.

FDA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 대부분은 레비트라가 환자들에게 해가 될 수 있는 QT간격 연장과 관계가 없다고 FDA에 조언했다. FDA는 보통 자문위원의 조언에 따른다.

자문위원장인 Jeffrey Borer 박사는 "임상적으로 QT 연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양한 약들이 심전도 측정에서 QT 간격이 연장됨을 보여줬다. 몇몇 약들은 QT 간격과 치명적인 비정규적 심장박동과 관련이 있어 판매 시장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FDA는 이 문제를 자세하게 연구 중에 있고, QT 연장 수치가 위험한 것인지를 결정하고자 노력중이고, 어떻게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특별한 약의 잇점과 비교하고자 한다.

바이엘 캐나다 부사장 Thomas Segerson 박사는 "바이엘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레비트라의 QT에 대한 영향은 임상적으로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자문위원에게 밝혔다.

Raymond James and Associates의 Mike Krensavage 분석가는 "연간 매출이 20억에 이르는 비아그라가 경쟁 제품인 레비트라가 성장을 계속하면 판매량의 증가 속도가 아마도 늦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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