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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 환자, 복용 약 많을수록 '삶의 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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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 환자, 복용 약 많을수록 '삶의 질' 낮아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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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부작용으로 ...고통 더욱 심해
신장 투석 환자들이 더 많은 약들을 복용할수록, 더 많은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삶의 질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Los Angeles Biomedical Research Institute’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투석 환자들은 대부분의 다른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보다 더 많은 약을 복용해야 한다. 연구진은 미국 내 233명의 투석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약물 복용(pill burden)에 대해 조사했다.

환자들은 평균 1일에 19알의 약을 복용했으나, 25%는 1일 25알 이상을 복용했다. 매우 많은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육체적 건강이 더 나쁜 것으로 보고됐다.

혈중 아인산(phosphorous) 수치를 조절하는 약물인 인산염 결합제가 1일 다약물 복용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조사 결과, 62%의 환자들이 이 같은 약물들을 지시대로 복용하지 않았다. 더 많은 인산염 결합제를 처방 받을수록, 환자들이 지시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더 적었으며, 혈중 아인산 수치가 덜 조절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처방받은 약물 수의 증가가 아인산 수치 조절을 개선시키지 않으며,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더 나쁘게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샤이어사(Shire Pharmaceuticals)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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