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남성 만성두통, 발작 위험 증가시켜
상태바
남성 만성두통, 발작 위험 증가시켜
  • 의약뉴스
  • 승인 2003.05.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작 위험 4배 높아
29일 만성 두통으로 고통을 받는 남성은 발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핀란드 연구진에 의해 나왔다.

연구진은 만성 두통이 발작을 야기시키는 질병 과정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헬싱키 대학 Pekka Jousilahti 박사는 3만 5천명 이상의 여성과 남성을 23년 동안 조사하고, 연구 시작 때부터 본인의 두통에 대해서 스스로 기록한 것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자주 두통으로 고통 받는다고 말하는 만성 두통이 있는 남성들은 두통이 없는 사람들과 비교해봤을 때, 발작 위험이 4배나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발작 위험은 만성 두통 감소와 관계가 깊었다. 이 연구 기간 중 5년은 만성두통이 없는 남성들이 두통이 있는 사람들보다 발작으로 고통 받을 확률이 2배 높았다.

남성의 두 배에 달하는 여성 만성 두통자들은 두통과 발작 위험 사이의 관계가 매우 약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남성에 있어서 만성 두통과 발작이 부분적으로 동맥 질환에 의해 야기되는 혈관 손상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발작 위험이 증가하면서, 질병에 걸린 동맥이 염증이 생겨 두통을 야기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연구의 한계는 대상자들의 편두통 증상에 대해 조사하지 않은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앞선 연구에서 발작 위험에 있어서 편두통을 연관시킨 바 있다.

연구진은 "우리는 두통에서 관찰되는 발작 위험이 편두통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Archive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