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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이 좋아도 지나치면 득될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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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이 좋아도 지나치면 득될게 없다
  • 의약뉴스
  • 승인 2009.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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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단체가 회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이익이라는 것이 지나치면 눈쌀을 찌뿌리게 한다.

이익을 보는 쪽이 있으면 손해보는 쪽이 있다. 이익과 손해는 실과 실타래 처럼 늘 붙어 다니는 것이다.

약사회가 불량 거래처에 대해 단계별 거래주의보를 발령하는 3진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약사들의 거래처는 제약회사와 도매상이다. 거래처로 부터 이익을 얻으면서 한편으로는 거래처를 퇴출 시키겠다는 야무진 각오를 밝힌 것이다.

약사회의 명분은 괜찮다.

하지만 명분이 좋아도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명분이라면 신뢰를 얻기 어렵다. 지금 가뜩이나 약사는 불량약 무상 드링크 제공, 무자격자 약판매, 의약품 슈퍼판매 등으로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민건강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보여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기 보다는 모든 것이 상대편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호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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