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학술 회의서 발표될 예정
27일 노바티스(Novartis)사는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임상 자료가 노바티스의 글리벡(Glivec)이 이미 승인된 암에 대한 효과 외에 다양한 암을 치료할 수 있을 것임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제약사인 노바티스는 31에서 6월 3일까지의 ASCO 학술회의에서 밝혀진 데이터가 CML(chronic myeloid leukemia)과 GIST(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s)에 대한 글리벡의 사용 승인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전립선암, DFSP라고 불리는 암의 형태인 과호산구 증후군, 카포지 종양, CML과 GIST의 부가적인 영향으로 나타나는 암양종 환자의 글리벡 사용에 관한 데이터를 검토하게 될 것이다.
노바티스 암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David Epstein은 "연간 판매액이 이미 거의 10억 달러인 글리벡이 만약 이번 임상이 다른 폭넓은 종양들에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면, 더 강력한 약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분석가들은 글리벡이 전립선암에 대한 표준 치료법과 병용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 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ASCO 학술회의에서는 노바티스사가 종양으로 피가 흘러가는 것을 제한함으로써 뇌종양, 결장암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PTK787'이라는 실험적인 암 치료제에 대한 자료에 대해서도 듣게 될 것이다.
글리벡은 종양 세포의 성장을 자극하는 경로를 방해한다. 글리벡은 암세포를 둘러싼 세포에 있는 수용체인 PDGF(platelet-derived growth factor)를 억제 시키기기도 한다.
Epstein씨는 글리벡과 전립선 암 치료제인 탁소테르(Taxotere)에 대한 ASCO에서 발표되는 임상 데이터에 대한 논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하면서, 노바티스 자체 임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글리벡은 뇌종양과 유방암에도 테스트 되고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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