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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 치료 희망 '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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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 치료 희망 '싹' 보인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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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F 세포 이용, 극적인 개선 나타나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지방 조직으로부터 얻은 줄기 세포가 이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3명의 환자가 포함된 예비 연구를 통해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환자들에게 있어서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세포의 성공적인 이용은 더 많은 임상 연구들이 다발성 경화증과 다른 자기면역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SVF 세포를 이용하는 쪽으로 실시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보리스 미네브 박사는 “이번 연구에 포함된 3명 환자 모두는 SVF 치료 요법이 실시된 후 상태에 있어서 극적인 개선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 보고에서 치료 유효성 측면의 명백한 결론은 없지만, 다발성 경화증 치료를 위한 이 같은 지방 줄기 세포의 최초 임상적 이용은 매우 단순하고, 쉽게 실시될 수 있는 치료 방법에 대한 더 많은 연구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게 있어서, 면역 시스템은 신경 세포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미엘린초를 공격하고 파괴한다. SVF 세포와 다른 줄기 세포들이 이 면역 반응을 제한하고, 새로운 미엘린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네브 박사는 “현재 이용 가능한 다발성 경화증 치료 방법 중 선택적으로 신경계에 대한 면역 공격을 억제하는 것은 없으며, 앞서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자극하는 것도 없다. 이번 연구는 SVF 세포가 이 같은 치료적 공백을 채워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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