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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학회 뼈 손상전 관절염 조기 치료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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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학회 뼈 손상전 관절염 조기 치료 역설
  • 의약뉴스 하상범 기자
  • 승인 2009.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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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심포지움 통해... 생물학적 제제 우수성 부각
▲ 인사말을 하고 있는 류마티스학회 이수곤 회장(가운데 연단)과 이날 강연을 맡은 기획이사 송영욱 교수(우측)와 편집장 이상헌 교수.
대한류마티스학회(회장 이수곤)는 한국와이어스와 함께 24일 신라호텔 오키드룸에서 미디어 심포지움 ‘류마티스 질환에서의 생물학적 제제 역할’을 개최해 다시 한 번 생물학적 제제를 활용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릴 마련했다.

인사말에 나선 이수곤 회장(연세의대 류마티스내과)은 “올해가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청년에서 중년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결실을 거두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류마티스 질환과 치료’라는 제목의 강연을 맡은 류마티스학회 편집장 이상헌 교수(건국대병원 류마티스 내과)는 “전신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발병 초기에 엔브렐과 같은 TNF 억제제의 사용을 통해 뼈가 손상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조기 치료가 효과와 예후 면에서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이 손상돼 활동에 제약이 심해져 환자가 장애인이 되는 경우가 높다”며 “발병 초기에 TNF 억제제를 사용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경우 관절 등 조직의 손상을 막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발표한 활동성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소개하면서 ‘MTX와 엔브렐 병용요법을 연구한 COMET 연구’에서도 경증 및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초기에 엔브렐과 MTX를 병용해 치료한 경우 환자들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해지는 등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조기치료가 환자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음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제한적으로 보험이 적용되고 있어 많은 환자들이 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환자의 삶의 질을 비롯해 치료 효과, 비용 대비 경제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살펴보면 중등도 이상일때 TNF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발병 초기인 경증일 때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하면서 "생물학적 제제 처방을 전적으로 의사에게 담당케 하는 네덜란드의 사례가 바람직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학회관계자는 최근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들의 안전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연구에선 부작용이 위약 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뒤이어 연단에 선 류마티스학회 기획이사 송영욱 교수(서울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분과장)는 ‘2003년~2008년 류마티스 캠페인 성과보고’ 발표를 통해 그간 류마티스 학회가 추진한 류마티스 관련 홍보사업과 그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교수는 "앞으로 ‘캠페인 기간 중 단기적인 이슈화가 아닌 연중 일관성 있는 대국민홍보활동으로 지속적인 질환 환기’, ‘올바른 정보전달을 위해 일반인 대상 직접 홍보 캠페인으로 발전’, ‘류마티스 1,2,3 캠페인 컨셉이 중장기적으로 대국민 대상 건강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향후 류마티스 캠페인의 활동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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