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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난매 제약사도 일부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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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난매 제약사도 일부책임"
  • 의약뉴스
  • 승인 200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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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마다 틀린 출하가가 원인
개국가의 심각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는 난매 행위에 제약사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7일 개국가에 따르면 약국마다 틀린 출하가격 때문에 난매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한 개국약사는 " 바로 인근의 약국인데도 사입가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며" 제약사의 차등 출하 때문에 난매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 난매를 막기 위한 근본대책은 제약사의 정찰제 출하"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제약사 관계자는" 사입량 결재조건 약사 사입요령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며 "환자를 유인하기 위해 싸게 팔면서 그 책임을 제약사로 떠 넘기기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회사의 영업정책은 정해져 있으나 영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이유로 동일한 약인데도 30%의 할증을 주거나 100%의 할증을 주는 등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실토했다.

이에따라 개국가에서는 약사입가를 공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형약국이나 소형약국이 동일한 가격으로 약을 사면 절대 난매를 칠 수 없다는 것.


한편 최근의 한 조사에 따르면 유명 일반약의 난매 행위가 매우 극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베링거의 둘코락스좌약의 경우 최저 5,000원에서 최고 1,5000원에 팔렸다. 동아제약의 써규란은 최저 1,5000원 최고 2,0000원 제일제약품의 케팬텍프라스타는 최저 1,600원 최고 3,000원 일양약품의 아진탈포르테정은 최저 700원 최고 1,500 얀센의 타이레놀은 최저 1,000원 최고 1,500원 일동제약의 아로라민골드는 최저 14,000원 최고 19,000원이 판매가격이었다.


한 개국약사는 "이같은 가격차는 환자와 약사간의 불신을 초래하는 원인" 이라며 "케펜텍을 3,000원에 산 환자가 다른 약국에서는 1,600원에 판매된 사실을 안다면 환자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것인가는 뻔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창민 기가(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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