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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을 수 없는 벽, 클린 경영으로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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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을 수 없는 벽, 클린 경영으로 극복하자
  • 의약뉴스
  • 승인 2009.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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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의 벽은 여전히 높고 두터웠다.

탈크 사태로 격앙됐던 제약사들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기준도 없고 들어 있지도 않은데 판금, 회수, 급여중지 명령을 내렸으니 손해배상을 청구 하겠다고 생난리를 치던 제약사의 목소리는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한 때 70여개에 이르는 제약사가 소송한다느니 그 수가 20여개로 줄어 들었다더니 이제는 단 한 군데도 없이 모두 없었던 일이  되버렸다.  불과 며칠 사이에 천문학적에  이르는 손실을 제약사들이 모두 만회한 때문일까.

아닐 것이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식약청은 그 어떤 이유로도 피해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논리가 비등했다고 한다.  조사반이 소송에 관련된 해당사의 공장장을 불러 놓고 "자료 가져와라" 한마디 하자 사건은 일단락 됐다는 것.

제약사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투명하고 완벽하게,그리고  기준에 맞게 의약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약점을 빌미로 제약사를 압박 하는 처사 역시 환영 받을 수는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약사는 좀더 클린한 경영을, 관은 제조업체에 대한 좀 더 따뜻한 시각을 가져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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