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06:01 (금)
LG생명과학 주가, 3개월에 3배 급등
상태바
LG생명과학 주가, 3개월에 3배 급등
  • 의약뉴스
  • 승인 2003.05.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팩티브, 진소프트 M&A설 등 호재
LG생명과학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증권가의 최고 관심사가 되고 있다.

LG생명과학의 주가는 올 2월 11일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1만3450원에서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해 3월초 2만원대에서 1차고점을 형성하고 점시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폭발적이 수직 상승을 시작해 상승각도를 더욱 가파르게 그으며 5월말 현재 4만5천원대 까지 상승했다.

석 달만에 무려 3배의 상승을 나타내는 기염을 토했다.

LG생명과학의 주가상승의 주 요인은 신약 팩티브에 있다는 것이 증권관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식약청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을 때부터 대대적인 언론의 주목을 받더니 얼마 안돼서 미국 FDA의 승인을 얻는 등 주가 상승의 호재들을 줄줄히 엮어냈다.

게다가 최근에는 적응증 확대와 국외 시장 마케팅 전략 등으로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최근 해외 의약품 마케팅 전문기업인 '진소프트(GeneSoft)'사를 M&A하려한다는 소문이 증권가에 나돌면서 주가 상승에 일조 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인 공시를 낸 다음 날 한양증권은 LG생명과학의 해외 제휴업체인 진소프사의 M&A가 '윈-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100% 확신하기는 힘들지만 진소프트사의 M&A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또 팩티브에 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PRSP)외에 기타 향생제 내성폐렴구균(MDRP) 등 내성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MDRP에 대한 인상자료를 FDA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MDRP의 적응증이 포함되면 세계 최초의 제품이 되는데 FDA는 팩티브의 개발사가 다국적 제약사도 자국 기업도 아닌 동양의 조그만 제약사라는 것에 부담스러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다국적 제약사가 팩티브를 인수해 FDA에 푸시를 가하게 되면 승산이 높아지기 때문에 M&A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분석이다.

한양증권은 현재 M&A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적정주가는 4만5000원이며, M&A가 될 경우 팩티브의 잠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6만원 수준까지 상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증권은 26일 팩티브의 피크매출이 발매 3년차인 2006년에 최대 3억4천만달러로 예상된다며 로열티로 16%를 받는다고 가정할 때 유입금액은 65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제품인 바이엘사의 '아베룩스'가 발매 3년차에 3억달러의 매출을 시현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