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보다 수면 시작 시간... 42분까지 줄여
OTC 멜라토닌 보충제가 자폐증 어린이들의 수면 문제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Health System’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2~15세 사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취약 X 증후군(fragile X syndrome, FXS) 혹은 두 가지 모두를 가진 12명의 어린이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무작위로 분류돼 2주간 멜라토닌 혹은 위약이 주어졌다. 연구 첫 2주를 완료한 후, 어린이들은 다른 2주 동안 대체 치료로 변경됐다.
멜라토닌을 복용하는 것은 위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21분까지 수면 시간을 증가시켰으며, 얕은 잠이 드는데 까지 드는 시간을 28분까지 감소시켰고, 수면 시작 시간을 42분까지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OTC 멜라토닌 보충제가 모든 나이대의 어린이들에게 이로웠으며, 부모들이 겪는 몇몇 부가적인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 “밤이 시작될 무렵의 수면 시작 문제는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매우 힘든 일이다. 때때로 어린이들은 1~2시간 밖에 못 잘 수도 있으며, 종종 이 시간에 가족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수면 문제들은 자폐증 어린이들의 89%, FXS 어린이들의 77% 정도에게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진은 OTC 멜라토닌 보충제, 행동 치료 요법과 건강한 수면 연습은 자폐증과 FXS 어린이들의 수면 문제를 관리하는데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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