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노출, 관리소홀로 병 키워
최근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팀에 따르면 40대 이하 뇌동맥류파열(지주막하출혈)이 34.4%로30-40대의 뇌동맥류 파열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팀이 2006년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뇌동맥류 파열로 치료받은 환자 203명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가 68명(34.4%), 50대가 66명(33.2%),60대 35명(18%), 70대 이상 33명(16.4%)로 40대 이하가 전체의 1/3을 차지했다.
50대 이상에에서 많이 나타났던 뇌동맥류 파열이 30~40대에서 크게 늘어나게 된 이유로는 50대 이상에 비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적고 지나치게 현재의 건강에 자만하는 경향이 있어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 관리에 소홀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갖가지 스트레스 속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신경외과 뇌동맥류클리닉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40대 뇌동맥류 파열 환자 중 고혈압이 있었던 환자는 56.4%에 이르렀지만, 이를 관리하기 위해 항고혈압제를 복용한 환자는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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