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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폐렴구균 질환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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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폐렴구균 질환 증가 추세
  • 의약뉴스 하상범 기자
  • 승인 2009.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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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ISAAR, 아시아 국가 항생제 내성비율 최고

최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7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심포지엄 (ISAAR 2009: International Symposium on Antimicrobial Agents and Resistance)" 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폐렴구균의 항균제에 대한 내성이 점차 더욱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 및 뇌수막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균인 폐렴구균의 항균제 내성은 1980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임상적 문제가 되어왔다.

지난 20년 동안 폐렴구균의 페니실린 및 다른 베타-락탐 항생제 (beta-lactams)와 기타 항생제 (non-beta-lactams)에 대한 내성률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의 송재훈 교수는 최근 아시아 10 개국의 81 개 병원에서의 진행 중인 연구의 중간 결과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에리스로마이신 내성율이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번 ISAAR 2009 의 특별 강연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WHO는 전세계, 특히 유아 사망률이 높은 국가의 어린이 면역 프로그램에 프리배나 백신(이하 PCV7)을 우선적으로 포함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PCV7이 보편화되면서 PCV7에 혈청형이 포함되지 않는 폐렴구균 균주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혈청형 19A는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의 흔한 원인균이며 동시에 항생제 내성을 많이 보이는 혈청형인데, PCV7 도입 이후에 세계 각 지에서 현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혈청형19A 를 포함해 폐렴구균 감염증을 흔히 일으키는 다른 혈청형까지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으로, 기존의 PCV7 (프리베나, 혈청형 4B, 6B, 9V, 14C, 18C, 19F, 23F) 에 6 가지의 혈청형 (1A, 3A, 5A, 6A, 7F, 19A) 이 추가된 PCV13 이 최근 개발되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와이어스 (Wyeth) 는 지난 2008년 세계 각국에서 이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의 소아 사용을 위한 허가를 신청했으며, 미국에서는 올해 1분기에 이 백신의 소아 사용이 허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PCV13  백신은 또한 현재 전세계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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