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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처방행태 여전해 특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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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처방행태 여전해 특별관리"
  • 의약뉴스
  • 승인 2003.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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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보건 당국이 항생제와 고가약 처방행태가 여전해 자율적으로 시정 하지 않으면 현장지도를 통해 특별관리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은 3만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02년도에 분기별로 시행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종합 21일 발표했다.

분기별 변화추이를 보면 항생제와 주사제의 사용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1회 처방하는 약품목수도 감소하고 있어 약제 처방행태의 개선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심평원은 평했다.

항생제 투약일수율는 21.27%로 전분기 19.52% 보다 8.3%, 주사제 처방률은 36.47%로 전분기 34.63%보다 5.0%, 처방전당 약품목수는 4.58개로 전분기 4.24개 보다 7.5%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가 초년도(2001)의 단순히 약제사용 총량을 기준으로 상대평가 하던 방식을 바꿔 2002년도부터 상병별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각 의료기관에 질환별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진료행태의 개선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평원은 처방전당 약품목수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투약일당 약품비는 낮아 지지 않아 고가 약제 처방행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급성상기도감염의 경우 오히려 항생제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투약일당 약품비는 1,422원로 전분기 1,442원에서 1.4% 증가했고,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투약일수율(의원)는 60.96%로 전분기 63.57% 보다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특히 감기(경증 급성호흡기감염)와 같이 항생제 남용이 우려되는 질병에 항생제 사용이 보다 신중하게 결정되고 고가약제 위주의 처방행태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요양기관의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도 처방행태를 자율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하위등급기관에 대해서는 현지조사를 실시하는 등 특별관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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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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