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비다.
절세미인을 일컫는 다른 이름으로 종종 사용된다.
당 현종은 초기에는 성군의 모습을 보였으나 후기로 가면서 양귀비에 홀려 국정을 소홀히 하고 백성을 핍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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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상용 양귀비. 어릴적 시골 들판에서 봐왔던 진짜 양귀비에 비해 색이 좀 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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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양귀비는 현종 아들의 처다.
얼마나 예쁘고 요염했으면 60세의 아버지가 며느리를 취했을까. 현종은 양귀비로도 모자라 양귀비의 또다른 두명의 자매까지 집어 삼꼈다. 주색잡기에 빠진 현종은 후에 안록산의 난으로 쫒기는 신세가 된다.
양귀비는 한해 살이 풀로 꽃은 붉은색 흰색 자색 노란색 등 다양하다. 열매가 덜 익었을 때 유즙을 뽑아 건조해 아편을 만들어 쓴다. 민간에서는 오래 전부터 복통 기관지염 만성장염 등 거의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했다.
한자로도 위의 양귀비와 아래 양귀비는 모두 楊貴妃로 똑같다. 동음이의어다.
관상용 양귀비가 활짝 꽃을 피웠다. 인간 양귀비와 꽃 양귀비 중 누가 더 유명할까.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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