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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피임약 먹으면 천식 위험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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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피임약 먹으면 천식 위험 증가한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3.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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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일수록...가능성 더 커져
경구용 피임약을 사용하는 몇몇 여성들은 천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노르웨이 ‘Haukeland University Hospital’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같은 영향은 BMI와 관련이 있는 바, BMI가 증가할수록 천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999~2001년 사이 연구진은 덴마크,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에 거주하는 25~44세 사이 여성들에게 질문지를 발송했으며, 응답자들 중 4,728명은 경구용 피임약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961명은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이 천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결과,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들이 천식 발병 위험이 4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BMI에 따라 분류 했을 때, 경구용 피임약 사용에 따른 천식 가능성은 정상 체중 여성들에게서 45% 더 높았고, 과체중 여성들에게서는 91% 더 높았으나, 마른 여성들에게서는 69%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사용된 경구용 피임약 형태에 대한 데이터는 수집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경구용 피임약 사용에 따른 천식 위험을 경고하는 정도이므로, 여성들이 경구용 피임약 사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또, 사용 중인 경구용 피임약과 관련한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여성들은 항천식 치료와 다른 형태의 대체 피임법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원치않는 임신과 관련된 건강 위험이 경미하게 상승하는 천식 위험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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