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산 생성 박테리아 이용... 탄수화물 제거
당뇨병 환자와 혈당이 높은 사람들을 위한 칼로리가 낮고, 당분이 적은 야채 쥬스를 개발했다고 중국 지린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쥬스의 좋은 맛과 비타민, 다른 영양분을 보존하면서, 탄수화물을 제거하도록 젖산을 생성하는 박테리아(lactic acid-producing bacteria, LAB)를 이용했다. 생균제(probiotics)라고도 알려져 있는 LAB는 요구르트, 치즈와 같은 일반적인 제품들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연구진은 “이 과정은 현저하게 당분을 제거하지만, 쥬스 원재료의 영양적 성분들은 보존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LAB가 유발한 발효는 탄수화물을 젖산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야채 쥬스의 당 성분을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쥬스의 산도 증가는 다른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시키고, 이것은 쥬스의 유효 기간을 연장시킨다.
연구진에 따르면, LAB는 미생물보다 산성 환경을 더 잘 견뎌낼 수 있다.
연구진은 몇 가지 테스트를 더 거친 후, 이 새콤달콤한 음료가 1년 내에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 쥬스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American Chemical Societ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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