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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슈퍼 한 장소 영업 새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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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슈퍼 한 장소 영업 새 트렌드
  • 의약뉴스
  • 승인 2003.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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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고객 공유 시너지 효과
의약분업 이후 빈사상태에 빠진 동네약국을 살리는 한 대안으로 슈퍼와 약국의 동시개설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곧, 슈퍼와 약국이 한 장소에서 일정구역을 나누는 형태로 영업을 영위하자는 것.

실제로 입지적인 측면에서 볼 때 약국과 슈퍼는 동일선상에 있다. 어느 곳을 가든 인구가 집중되는 50m 반경내에 슈퍼와 약국은 함께 있다.

경기도의 한 약국은 실제로 24시간 편의점내에 약국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서울 강남에는 Drug Store가 개설돼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물론 약사법에는 약사가 아니면 의약품 매매를 취급할 수 없다는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약국의 24시간 영업은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마케팅적인 측면의 효과는 대단하다. 약국 또는 슈퍼라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영업장소에 들어온 고객들은 신기해 하면서 목적외의 부분에 시선이 머물고 구매로 연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최근 복지부으 유권해석에 따르면 약국내에서도 공산품을 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여력이 되는 개국가는 슈퍼 겸업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각각의 경영인이 달리 해야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곧 자기 전문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 소규모 창업 전문가는 "약국의 경우 화장품, 건강식품, 의약외품 등 생활에 밀접한 상품들을 다룰 수 있어 슈퍼와의 연결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했다.

다만 "pop 등 광고판과 진열에 관한 문제나 취급 품목에 관해서는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며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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