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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 유전자 발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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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 유전자 발견 됐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3.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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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약물 개발에 ...큰 도움 기대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한 접시의 파스타가 지방으로 바뀌는데 대한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 발견이 신체가 탄수화물을 어떻게 신진대사 시키는지, 이것이 비만에 어떤 원인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 DNA-PK라는 유전자가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 간에서의 과정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로저 웡씨는 “우리는 이번 연구가 빵, 파스타, 밥을 먹는 사람들이 지방이 쌓이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데 언젠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능 상태의 이 유전자를 가진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쥐는 많은 양의 탄수화물 먹이를 주었을 때에도 날씬한 상태를 유지했다.

연구진은 “DNA-PK를 불능 상태로 만든 쥐가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충분히 바꾸지 못 해, 정상적인 대조군 쥐보다 더 날씬했으며, 체지방이 40% 더 적었다”고 말했다.

또, 이 유전자가 결핍된 쥐들은 고탄수화물 식품을 먹였을 경우에도 뚱뚱해지지 않았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심장 질환 위험이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간도 이와 똑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 방법이 비만을 막는 약물 개발에 대한 가능한 표적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ell’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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