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3월 20일)이 춘분이었습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에는 천수만의 철새들도 추운 북쪽 지방으로 날아 갑니다.
봄이 온다는 뜻입니다. 농사꾼들은 분주하겠지요.
이 때쯤이면 가는 겨울을 아쉬워 하는 불청객이 찾아 오기도 하지요. 영락없이 올해도 꽃샘추위가 왔습니다.
▲ 나비가 오니 꽃도 피겠지요. | ||
하지만 봄이 오는 것을 진짜로 막을 수 있을 까요. 달나라를 가고 우주에 정거장을 세우는 위대한 인간이지만 오는 계절을 막을 수 없고 가는 계절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 자연의 힘을 거스를 수 없다는 뜻입니다.
꽃이 피고 나비가 날고 따뜻한 봄이 오면 만물이 소생하듯이 우리의 모든 쇠잔한 기운들도 소생하기를 기원합니다. 청명과 한식, 식목일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십시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