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실물의 축소판이 어쩜 그렇게 실물하고 똑같은지, 아니면 실제를 변형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짓게 한다. 나라마다 특색있는 인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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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정은 살아있지만 대량생산한 플라스틱 인형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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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인들은 날렵하고 큰 키와 검은색의 피부가 한눈에 띈다.
영국인들은 근위병들의 근엄한 표정과 긴 모자 등이 흥미를 끈다. 한국인들은 밀집모자를 쓰거나 아니면 상투를 튼 모습 혹은 사물놀이 하는 인형들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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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민이 직접 만들었다는 아프리카인의 인형은 실제로 나무로 조각돼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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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오랜 시간을 공들여 만든 장인의 정신이 깃든 인형은 소중하다.
하지만 지금은 기계에 넣고 붕어빵 찍듯이 인형을 찍어 낸다고 한다. 그것도 임금이 싼 대신 조악할수 밖에 없는 중국산이 대부분이라고 하니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외국인이 오면 한번쯤 꼭 들른다는 인사동 거리의 물건들이 대개 중국산이라고 한다.
전자니 조선이니 자동차니 하면서 세계 일류를 자랑하고 있는데 조악한 인형을 보면 외국인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민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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