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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줄여도 무릎 골관절염 진행 억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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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줄여도 무릎 골관절염 진행 억제 못한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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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위험 증가시키나...체중 감소는 영향 없어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무릎 골관절염의 진행을 막는데 도움을 주지 않는 것 같다고 보스톤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과체중, 비만이거나, 무릎 통증 혹은 앞선 무릎 부상과 같은 다른 위험 요소가 있어 무릎 골관절염 위험이 높은 무릎 불쾌감이 있는 2,6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신체 검사, 골반 뼈 미네랄 검사가 실시됐으며, 연구 시작 무렵 양 다리에 X-레이가 검사가 실시됐고, 30개월 뒤 다시 무릎에 X-레이 검사가 실시됐다.

조사 결과, 비만은 무릎 골관절염 위험을 증가시켰으나, 체중이 이 질병 진행 가능성에 대해 전체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진은 체중이 무릎이 어떻게 정렬되느냐에 따라 진행 과정에 대해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높은 BMI 수치를 나타내고, 중립적으로 정렬이 되어 있는 사람들은 진행성 무릎 골관절염 위험이 증가했으며, 외반슬(knock-kneed)로 정렬되어 있는 사람들은 위험이 적었고, 내반슬 정렬인 사람은 위험 증가가 전혀 없었다.

무릎 골관절염이 없는 참가자들에게 있어서는 비만이 무릎 정렬과 관계없이 이 질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켰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비만이 전체적인 골관절염 진행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증명하는데 대해 실패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이 질병 진행을 늦추고자 하는 체중 감소 임상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thritis Care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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