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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할인점 즉석식품 위생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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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할인점 즉석식품 위생 엉망
  • 의약뉴스
  • 승인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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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식약청, 불량품 판매 18개소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산시 내 대형백화점, 할인마트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8개 업소를 적발하여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부산식약청은 42개소를 대상으로 부산광역시와 합동단속을 실시했으며, 적발된 업체들은 즉석 제조 김밥에서 황색포도상구균 양성으로 부적합되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조리목적으로 보관, 하절기 변질되기 쉬운 냉장 제품류 등을 상온에 진열·판매하는 등 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위반 내용을 보면
- 즉석 깁밥 에서 황색포도상구균 양성으로 부적합 : 1개소
- 제조년월일, 유통기한 미 표시제품 제조·진열·보관 판매 : 5개소
- 유통기한 경과된 제품 조리 목적으로 보관 : 2개소
- 보존 및 보관기준 위반 등 : 5개소
- 자가품질검사 전 항목 미 실시한 제품의 제조 판매 : 5개소 등이다.

부산식약청은 이들 대형 식품유통 판매 업소에서 다양한 식품류 등이 저가 또는 할인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앞으로도 국민들이 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불법 제조·유통 판매 행위 등에 대한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부곡3동 소재 (주)엘지유통 부곡점(즉석판매제조가공업)에서 즉석 제조 가공된 김밥을 수거 검사 결과 황색포도상구균(기준 : 음성) 양성으로 부적합인 불량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적발됐다.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주)신세계 이마트 해운대점(즉석판매제조·가공업)은 "어묵제품류"를 즉석제조 판매하면서 유통기한이 미 표시된 '효창야채맛 어육반제품(어육반제품/비가열제품)'을 즉석어묵 제품류 제조용 원료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같은 지역의 '삼성테스코(주)홈플러스 센텀시티점(휴게음식점)은빵 과자류를 제조 판매하면서 유통기한이 경과된 '지에쉬네(당류가공품)'를 생크림 소부루 빵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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