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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여성, 배란전 난소 주변 환경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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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여성, 배란전 난소 주변 환경 변화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9.03.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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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주변 유동체...지방과 염증 정도 높아
비만 여성들은 배란하기 이전 난소 주위의 환경에 변화가 있다고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점이 비만과 수정 능력 감소 간의 충분히 입증된 관계에 있어서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근 레베카 롭커 박사는 “난자의 특성은 난자가 난소 내에서 발달하는데 대한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 여성들이 난자 주변의 유동체에 있어서 지방과 염증 정도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점이 발견됐다. 이 점은 난자의 발달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불임 클리닉에 다니고 있는 여성 96명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표준적인 BMI 척도를 이용해 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으로 나누어졌다. 난자가 복구되는 동안 생기는 난소 주변 여포성 유동체가 호르몬, 대사 산물, 일부 세포 내의 유전자 발현에 따라 분석됐다.

BMI가 증가함에 따라, 인슐린, 유산염, 트리글리세리드, C-반응 단백질에 대한 여포성 유동체 수치도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혈장 단백질을 묶는 성 호르몬의 수치는 감소했다.

한편, 연구진은 정확히 어떻게 이 같은 부분적 환경 변화가 난소 기능, 난자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같은 현상은 현저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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