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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에 한 제약사 두품목은 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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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에 한 제약사 두품목은 담합"
  • 의약뉴스
  • 승인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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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처방전 유심히보면 해답나와
의사가 한 제약사의 두 품목 이상 약을 처방했다면 의사와 해당 제약사는 담합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제약사 영업소장은 18일 " 환자들은 처방전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여러개 약을 처방했는데 그중 한 제약사의 약이 두가지 이상 들어갔다면 틀림없이 제약사가 의사에게 작업?(처방전을 미끼로 리베이트 제공)한 결과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영업소장은 4-5가지 약을 처방하면서 그중 두 품목 이상이 같은 제약사 약일 경우 거의 100% 제약사와 의사가 밀착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을 반영하듯 한 내과에는 i제약사에서 제공한 팜프릿 등이 로비 여기저기에 붙어 있고 감기환자에게 처방된 내용을 보니 이 회사 항생제와 소화제 등이 처방돼 있었다.


이와관련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의사에게 로비할 수밖에 없다"며 "의사가 왜 성분명을 반대하고 상품명 처방을 고집하는지 그 이유를 알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사연없는 처방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처방전 속에 의사와 제약사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들어 있다고 일선 제약영업사원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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